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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플라이 공립 학교(TPS) 2021-2022 캘린더 (BOE updated/approved 03-23-2021) (ft. 벨뷰와 테너플라이에 살게 된 이야기)

by 킹덤네트워커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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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2011년 1월 17일에 먼저 시애틀에 들어왔고, 저는 한국에 남아 짐을 다 정리하고(팔고, 주고, 버리고) 친정엄마와 함께(저를 도와주시려고 방문하시는 거였죠) 딸을 데리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미국 시애틀에 도착했어요. 처음 시애틀에 와서 시애틀 동쪽에 있는 벨뷰라는 소도시에 살게 되었어요. 이유는, 남편 회사에서 멀지 않고 한인마트까지 걸어갈 수 있는(그땐 차가 1대여서) 그런 렌트를 마침 발견하게 되어서였죠. 딸은 이제 갓 돌을 지난 상태였고 비자도 J1, J2 라 1년 반 후에는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처음 살게 된 벨뷰에 결국 10년 가까이 머무르게 될 줄 미처 몰랐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에서 아이들 조기유학을 보내거나 회사 지원으로 유덥(University of Washington)에 MBA 과정을 하거나, 방문학자로 오거나 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벨뷰가 나름 유명한 곳이었어요. 학군 좋고 생활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곳으로.... 저희는 어쩌다 보니 그런 곳에서 살게 되었죠. 

작년 여름 뉴저지로 이사올 때, 예산에 맞춰 렌트를 구하느라 뉴욕, 뉴저지 가리지 않고(직장이 아직 없었으니 어디든 상관없었죠) 여기저기 알아보았어요. 마침 대학동기가 자기 동네가 테너플라이라며 강추한다고 하길래 알아보니 렌트가 너무 비싸서 허걱! 하며 패스했죠. 그런데 시애틀을 떠나기 2주 전, 헤이코리안(heykorean.com)에서 렌트를 찾다가 마침 그날 올라온 포스팅을 보게 된 거였죠. 2베드, 1층, 주차 2대 가능. 저희가 찾던 조건이었어요. 부랴부랴 집주인께 연락드리고 마침 친구가 차로 1분 거리에 살고 있어서 제 대신 집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결국 거의 하루 만에 렌트 계약 완료! 그곳이 테너플라이입니다. 이사오면서 알아보니 학군이 좋기로 나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오신 주재원 가족들도 많이 산다고 하네요. 유대인들도 많고요. 

사실 렌트를 구하면서 저는 유대인들이 많은 곳을 찾긴 했어요. 뉴욕이든 뉴저지든.... 왜냐하면 제가 뉴욕/뉴저지로 오게 된 이유는 2007년에 꿨던 생생한 꿈 때문이었고... 저는 그 꿈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몰랐지만 유대인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생각은 막연하게나마 갖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해서 저는 워싱턴주에서는 벨뷰라는 곳에, 뉴저지 와서는 테너플라이라는 곳에 살게 되었어요. 비록 저희는 계획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획이 있으시니... 모든 것에 우연이 없음을 믿습니다. 이곳에 와서 만나게 된 이웃들, 교회, 지체들,.... 그 모든 만남이 우연이 아닌 거죠... 어디로 인도함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테너플라이 공립학교 2021-2022 캘린더 올리려다 저희 가족 이민 이야기를 나누게 됐네요... ^^ 
필요하신 분들께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사진과 링크 올립니다. 


www.tenaflyschools.org/cms/lib/NJ02210482/Centricity/domain/4/calendars/2021-2022%20BOE%20App%203-23-2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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