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4581124
사진=AP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는 구름 같은 갤러리가 몰렸다. 지난해 코로나로 취소되고 2년 만에 열려서 그런지 골프 코스에는 관람객이 가득했다. 하루 평균 관람객 숫자가 3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TV화면을 보니 코스를 따라 도열해 있는 갤러리나 특정 홀 옆에 만든 갤러리 스탠드를 가득 메운 사람들 중 마스크를 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갤러리 뿐 아니라 선수나 경기요원 중 그 누구도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았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도 난리가 났을 것이다. 정부는 물론 일반인들조차 당장 대회를 취소하고 관람객 전원 전수조사와 격리조치를 하라고 호통을 쳤을 법하다.
요즘 영국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5만명을 오르 내린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하루 신규 환자 발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 그런데 영국인들은 거의 마스크 착용엔 관심이 없다. 영국 정부는 아예 19일부터 모든 코로나 봉쇄조치를 풀기까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를 없애버린 것이다.
한국의 하루 확진자는 오늘 178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1200~1500명 수준이었다. 영국의 인구가 한국보다 32% 가량 많은 걸 감안해 숫자를 조정해도 한국의 확진자 숫자는 영국의 25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영국과는 완전히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로 오후 6시 전에는 4인까지, 이후에는 2인까지만 모일 수 있고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작됐다. 강릉과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각각 4,3 단계로 격상됐다. 사실상 셧다운 체제로 들어간 것이다.
코로나라는 같은 병에 대해 두 나라의 대응 방식이 이렇게 극과 극인 것은 왜일까. 영국인들은 바이러스에 무지하고 과학적 지식이 없고 이기주의적이어서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일까? 한국인은 영국인들에 비해 바이러스나 전염병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합리적 사고를 하고 남에 대한 배려를 많이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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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영국과 한국의 코로나 대응 [여기는 논설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45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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