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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ve in 미국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에 다녀왔어요. 마약거리, 좀비거리라 불리는 그곳에도 생명과 소망의 복음이 선포되고 사랑이 나눠지고 있습니다!

by 킹덤네트워커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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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5일, 

광복 78주년 기념일이자, 우리 가족이 시애틀을 떠나 뉴저지에 온 지 3년 되는 날,

필라델피아 #뉴비전센터에 다녀왔어요.
#채왕규목사님 의 오리엔테이션 후, 샌드위치랑 핫도그 재료, 물, 도넛을 가지고 #좀비거리 #마약거리 로 불리는 #켄싱턴거리 로 가서 #마약중독자 분들을 만났습니다.

남편이 라이드를 해줬고 딸은 남편과 함께 남고 저는 사역팀과 함께 켄싱턴 거리로.

#뉴욕통일광장기도회 섬기시는 #일터선교회 #오선일목사님 통해 뉴욕/뉴저지 팀의 첫걸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긍휼히 여겨주시고 은혜 베푸사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음을 믿고 감사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유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능력의 이름을 의지합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환풍구에 알알이 박힌 주황색 플라스틱 물체들은 마약 투여용으로 사용된 1회용 주사기에서 나온 캡들이에요.

켄싱턴 거리에서도 그나마 안전한 곳에서 사역했는데 길에서 아무렇지 않게 마약 투여하는 모습도 봤어요.. 마약에 취한 사람들도 보았고요..

하지만 저희가 음식을 나눠줄 때 그들은
질서있게 줄을 서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God bless you 라고 인사했어요.
자기 맘대로 음식을 집어가거나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어요.

그런 그들의 모습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계기로 마약에 중독이 되어
스스로의 힘으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제럴드 메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그랬다죠.
이 세상 사람들의 95%는 다 무언가에, 누군가에 중독이 되어있다고 생각한다고,
그 나머지 5%의 정상인을 자기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고...

어쩌면 마약중독은 눈에 잘 띄는 중독일 뿐...
우리 모두는 무언가에 중독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비록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과 그간 들어온 여러 가지 소식들은 암울하지만
이렇게 사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소망이 되고 감사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뉴비전센터 채왕규 목사님은 초기 마약중독자들 중에 마약을 끊기 원하는 이들이 3개월 정도 센터에서 합숙하면서 디톡스를 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계시고
중독이 심한 이들은 #LA나눔선교회(#한영호목사님)로 연결해주신다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켄싱턴 거리에서 음식을 나눠주고 기도해주는 사역을 하고 계시다네요.

#필라델피아 지역 교회들이 한 달에 한 번, 일년에 한 번이라도 동역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가 켄싱턴 거리에 나가있는 동안 뉴비전센터에서는 중보기도팀이 함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기도팀으로도 함께하실 수 있겠고요.

지난 주일예배 때 말씀 듣다가...
문득 켄싱턴 거리의 마약중독자 분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전도지를 읽기도 어려울 거고...
기도하면서 듣든지 안 듣든지
임종을 앞둔 분들도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감각이 청각이라고 들었는데...
마치 그분들 귀에 복음을 들려주듯 간절한 마음으로..
혹은 스피커로... 녹음기로.... 육성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생명의 말씀을 그들에게 선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의 영이 듣고 깨어 일어나도록...

그리고 예배팀 사역도...

제가 시애틀에 있을 때 한동안 매주 길거리에서 전도하고 찬양하고 음식 나누는 사역에 동참한 적이 있었어요.

어느날 저희가 찬양하는데 앞에 지나가던 젊은 남자가 이유없이 저희 앞에서 쓰러졌어요. 무슨 병인가 싶어서 가서 저희가 급히 가서 기도해주었는데... 조금 지나자 아무 일 없었던 듯 훌훌 털고 일어서서 갔어요.
그때 생각한 것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성령님... 이었던 거 같아요.

지난주엔가 남편과 함께 켄싱턴 거리 영상을 보며 채목사님이 그 지역에 2~3만명? 정도의 마약중독자가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어요.
그 많은 사람들을 어찌 다 섬길지... 한 사람이 마약에서 벗어나는 일도 수많은 노력과 섬김과 시간이 필요한데...
숫자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는데..

결국 예배와 중보기도, 그리고 말씀 선포와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신으로만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적으로 해독을 위해 일하고 긍휼사역
으로 섬기는 분들,  중보기도로 영적전쟁하는 분들, 예배하며 앞서 나가는 군대,... 그리고 말씀을 귀에 들려주는 팀...이 한마음으로 사역할 때 하늘문이 열리고 켄싱턴 거리가 변화될 거라는...
켄싱턴 거리가 더 이상 좀비 거리가 아니라 홀리 스트리트가 될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이레! 할렐루야!

<중독> 다큐 영화 23분 버전
https://youtu.be/oFqiOdcqnc0


<중독> 다큐 영화 89분 버전
https://vimeo.com/44188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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