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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Brava!

[뉴저지 하언맘의 음식일기/9-24-2022, 토] $100 이하로 한인마트 장보기 도전!

by 킹덤네트워커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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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2시가 넘어서 잤다.
덕분에? 아침에 왕창 늦잠....
소중한 토요일 아침을~~ ㅠㅠ

하루 6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 중인데
(밤 12시 전에 자고, 아침 5시 55분에 깨기! 12555!)
평일에는 밤에 애터미 줌미팅이 많고 바빠서
12시 전에 잠을 못 잘 때가 대부분이라..
아침에 5시 55분에 깨서 일어나면 잠이 살짝 모자란 상태일 때가 있다.

그 잠을 토요일 아침에 조금 보충해주는? ^^;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듯...

암튼 그래도 9시가 넘어서 일어난 건 너무했다.

아침:
냉장고 속 팬케익 (IHOP에서 먹고 남은 거 투고해온)
남편이 준비한 바나나 스무디
오래 된 사과(처음 사왔을 땐 싱싱한데 맛이 없었고 이제는 덜 싱싱한데 훨씬 달아짐)
홈메이드 블루베리쨈
냉장고 속 삶은 계란

늘 각자 휴대폰과 노느라 바쁜 세 식구!
토요일마다 '패밀리타임' 가지려 노력 중.
오늘은 동네 도서관(Tenafly Public Library)에 갔다.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띄는 한국책들 몇 권 집어왔다.
언제가는 영어책도...!! ^^;



도서관 간식:
우유+애터미 트리플 업 프로틴 2포 (남편과 같이 먹으려고 타갔으나 남편이 혼자 거의 다 먹어버림. 헐!)

점심:
남은 된장찌개(한국에서 공수해왔다는 된장을 뉴저지 엄마손만두에서 샀는데 너무 맛있다. ㅠㅠ)
밥솥에 있던 밥
채소전(부추, 호박, 양파, 부침가루, 물)
청양고추간장장아찌(우리 남편 최애 밑반찬: 청양고추를 최대한 얇게 송송 썰어서 끓인 간장양념물을 부어 만듦)
코스코 종가집 김치(우리만 그런지 몰라도 살 때마다 시어있음. 원래 코스코에서는 익은 김치만 파는 건지 궁금)

딸이 유스비전스쿨(인터콥 InterCP, 청소년비전스쿨) 스탭으로 섬기고 있어서
집 근처 사는 다른 아이 한 명까지 해서 두 아이를
Garfield에 있는 교회로 데려다주는 게 요즘 우리 부부의 토요루틴.

오늘은 다른 아이가 아빠 생신이라 늦게 간다고 해서
딸만 데려다주면 된다.

딸을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한인마트와 반찬가게에 들러 식료품 장을 보기로 하고
이동 경로 계획을 세우고 집을 나섰다.

집(Tenafly)->유스비전스쿨(Garfield)->Hmart(Leonia)->미소반(Leonia)->집(Tenafly)



장 한번 보려면 왜 이리 귀찮은지.. 엄청난 미션처럼 느껴짐 ^^;;

메인:
캘리포니아쌈: 김밥김, 단무지, 벨페퍼, 계란, 아보카도, 게맛살, 오이
고등어조림: 미소반
해물된장찌개: 두부, 새우, 조개, 호박, 양파, 파, 무
샤브샤브: 소고기, 가래떡, 어묵, 두부, 청경채, 숙주나물
뚝배기불고기: 불고기감, 양파, 당근, 호박, 당면
시금치토장국: 시금치

간단:
삼각김밥: 김치, 참치, 김, 양파
김밥: 우엉, 단무지, 시금치, 계란

반찬:
오이무침: 오이
숙주나물무침: 숙주나물
고추멸치조림: 고추, 멸치
청경채겉절이/볶음: 청경채

과일/간식/기타:
사과, 감, 우유, 아몬드유, 모듬떡(미소반)

오랜만에 다음주 메뉴들을 생각해보고
그에 맞게 장을 보려고 노력했으나
적어놓은 장보기 목록을 깜빡하고... ㅠㅠ

기억을 더듬어 + 남편의 요청으로(떡볶이 먹고 싶다며) 사온 것들:
찜용 갈비(갈비탕 끓이려고 삼), 삼겹살, 단무지, 아보카도, 오이, 파, 호박, 양파, 감자, 두부, 숙주나물, 느타리버섯, 시금치, 우엉(김밥용), 참치캔, 청경채, 떡볶이 떡, 오메기떡, 사과

(막상 마트에 가보니 샤브샤브 고기와 불고기감이 별로 사고 싶지 않아서 다른 걸로 대체!)





물가가 꽤 올라서 이렇게만 사도 $94.60 
$100 이하로 한인마트 장보기 도전, 성공! ^^

반찬집(미소반, Leonia)은 패스!
감은 박스채로만 팔아서 패스!
우유, 아몬드유는 집 근처 마트에서 나중에 사기로 하고 패스!
쌀은 아직 있으니 세일을 노려보기로 하고 패스!

저녁:
떡볶이
(쌀떡볶이떡, 냉동실 어묵, 냉장실 삶은 달걀, 파, 고추장 2, 고춧가루 1, 간장 1, 요리당 2, 설탕 1)

남편과 둘이서 맛있게 잘 먹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음식일기 끄읕!

누군가는 고픈 배를 움켜쥐고 길바닥에 누우며,
어떤 이들은 죽음의 공포 가운데 밤을 보낼 때
내가 오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고
머물 집이 있고 이동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이유를 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박해받는 성도들,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 각종 범죄의 피해자들, 사랑하는 이와 사별한 이들, 노숙인들, 고아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곳에 함께해주시고 세상이 알 수 없고 줄 수 없는 위로와 평안 주시고, 고통을 경감하여 주시고, 약할 때 강함 되어주시고, 무엇보다 꿈과 환상과 계시로 친히 만나주시고,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하여 주시며, 필요한 도움의 손길들, 재정, 기도를 연결하여 주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받은 것으로 인해 늘 감사하고 누리며, 이웃과 나누고 기도하며, 맡은 일에 충성함으로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삶 살다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 받게 하소서.

예수님 안에 언제나, 어디서나 소망입니다.

저희 가족 스토리가 혹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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