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100 이내로 한인마트 장보기 미션을 마쳐서 뿌듯해하면서 블로그에 포스팅 했는데
그 며칠 후! 울 낭군님께서 세일한다고 쌀 15파운드짜리 한 포($16.99)를 사오시는 바람에
결국 $100이 넘어버렸다. ㅠㅠ
그래서 이번주에는 $100이 아니라 $100-$16.99=$83.01 이하로 사는 걸 미션으로 가열차게?? 장을 보았다.
(평소 깜빡증세도 심하고 실수도 많은 내가 이럴 땐 무슨 완벽주의 강박증 환자 같다.. 낭군님께 미안하다. 쌀 샀다는 얘기에 순간 화를 버럭 내버림.... ^^;)
이날 장본 것들을 사진 찍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 ㅋㅋㅋ
금액은? $76.97 미션 성공! ^^
과일 종류는, 남편이 코스코에서 복숭아를 사왔기에 패스!
(신선제품 종류가 너무 많으면 결국 어떤 건 상해서 버리게 된다.)
비빔면: 딸과 낭군님이 좋아함(애터미 비빔면을 먹고 싶지만, 아직 미국에 안 들어와서 앳지몰(직구몰)에서 살 수 있는데 배송료가 만만치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는 중....)
떡국떡(1.1파운드, 500g): 우리 세 식구 떡국 끓여먹기에 알맞은 크기.
세라노 고추: 청양고추지 담그려고 봤더니 청양고추가 너무 잘고 가격은 너무 비싸서 세라노고추로 대체.
콩나물: 시원한 콩나물국 생각이 나서~~
누룽지: 낭군님도 혼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어 좋고, 또 세일 중이라~~ ㅋ
오메기떡: 낱개 포장된 떡이 6개 들어있다.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점심으로 싸가면 자연 해동되어 쫄깃달콤!
감자: 사고 보니 집에 있었다... ^^;
양파: 1망을 사고 보니 집에 남은 게 있었다. ㅎ 역시 장볼 때는 미리 남은 식료품 파악을 해야...
고구마: 감자나 고구마를 쌀 위에 올려놓고 밥을 지으면 한 번에 두 가지가 해결돼서 넘 좋다. 낭군님의 최애메뉴.
바나나: 낭군님 아침 스무디 용 (바나나, 블루베리, 우유, 애터미 트리플 업 프로틴) 그 밖에 호두, 당근 등을 넣기도 한다.
쌀: 세일하는 게 있어서 하나 더 샀다.
샤브샤브 고기: 날도 쌀쌀하고... 이럴 땐 샤브샤브가 제격! 고기 외에도 떡, 고구마, 청경채, 어묵, 두부, 버섯,... 넣고 싶은 재료들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랑 죽까지!! 인덕션레인지(1구)는 우리집 필수템! ^^
오이: 없으면 왠지 필요해지는 템.
두부: 떨어뜨릴 수 없는 필수템.
버섯: 샤브샤브, 기타
이번주 생각중인 메뉴:
샤브샤브
김밥(지난주 메뉴 밀림)
삼각김밥(지난주 메뉴 밀림)
시금치토장국(지난주 메뉴 밀림)
콩나물국
비빔면
오이무침
숙주나물무침(지난주 메뉴 밀림)
김치찌개
갈비탕(지난주 메뉴 밀림)
한 주를 지나보면
안 하려던 메뉴가 추가되기도 하고
누가 음식을 주거기도 하고
예기치 않게 외식을 하게 되기도 하고
남은 음식을 먹게 되기도 하고
...
이러저러 해서 밀리는 메뉴들이 생긴다.
그래서 풍성하게 장을 보지 않아도
먹을 게 없어서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남아서 버리는 일이 훨씬 더 잦다. ㅠ
장보기도 자꾸 할수록 느는 것 같다.
일단 귀찮아도 재고 파악하고 장보기 목록은 필요하다.
잘 안 될 때가 많지만 계속 노력 중~~~
적어야 산다! 적자생존! ^^
오늘의 음식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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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고픈 배를 움켜쥐고 길바닥에 누우며,
어떤 이들은 죽음의 공포 가운데 밤을 보낼 때
내가 오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고
머물 집이 있고 이동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이유를 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박해받는 성도들,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 각종 범죄의 피해자들, 사랑하는 이와 사별한 이들, 노숙인들, 고아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곳에 함께해주시고 세상이 알 수 없고 줄 수 없는 위로와 평안 주시고, 고통을 경감하여 주시고, 약할 때 강함 되어주시고, 무엇보다 꿈과 환상과 계시로 친히 만나주시고,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하여 주시며, 필요한 도움의 손길들, 재정, 기도를 연결하여 주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받은 것으로 인해 늘 감사하고 누리며, 이웃과 나누고 기도하며, 맡은 일에 충성함으로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삶 살다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 받게 하소서.
예수님 안에 언제나, 어디서나 소망입니다.
저희 가족 스토리가 혹 궁금하시다면... ^^
10년 만에 시애틀을 떠나며...
https://heavenlady.tistory.co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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