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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Brava!

[뉴저지 하언맘의 음식일기/11-8-2022, 토] 한인마트 장보기 후기 (ft. 오병이어금식)

by 킹덤네트워커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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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100 이하 장보기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 전 주에 몇 가지밖에 사질 않았어서... ^^

김치고기만두는 세일이라 사봤는데 만두피도 얇고 맛있어서 금세 다 먹었어요. ^^

해물완자는 1+1 행사라 샀는데 나쁘진 않지만 아주 맛있게 느껴지진 않아서 아직 냉동실에 남아있네요.

부침가루는 다른 거 세일할 때 몇 가지 사봤는데 백설 부침가루가 저희 입맛에 젤 잘 맞아서 앞으로는 저것만 사려고요.

아보카도를 세 개 샀는데 까먹고 있다가 결국 한 개도 신선하지 않을 때 먹고 두 개는 버렸... 그 비싼 걸.. 아까워라. ㅠㅠ

바나나는 남편 아침 스무디 만들 때 필수 아이템!

토마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빠육수는 동전 모양으로 편리해서 재구매 중입니다.

고구마는 남편이 넘 좋아해서 한두 개씩 꼭 구비하려고 하는 편이죠.

모듬 생선구이는 세일 중이라 처음 사봤는데 나쁘진 않네요. 근데 그냥 간고등어가 젤 입맛에 맞는 듯. ^^
(한국에 살았으면 애터미 간고등어 주문해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ㅎㅎㅎ
노르웨이에서 가장 신선할 때 대량으로 수매해서 깨끗이 손질, 세척하고 녹차와 소금으로.... 추릅~~~ 먹고 시포요~~)

계란은 아직 먹던 거 남아서 대기중입니다.

삼겹살 맛있게 잘 구워먹었고요.

명란젓은 세일하길래 명란 파스타 해보려고(처음!) 샀는데 아직 시도 안 해서 냉동실에서 대기 중입니다.

김자반은 가끔 딸에게 아침이나 점심 도시락으로 주먹밥 싸줄 때 유용해서 1+1 건져왔어요. 아직 그대로 있어요.

자른 다시마는 잘 쓰고 있습니다.

우유는 벌써 다 먹고 코스코에서 사온 우유 먹기 시작~

감도 세일하길래 과감하게 저렇게 큰 박스를 처음 사봤는데 그래도 주변에 나눠주고
남편이 YWAM DTC 훈련 받는 중이라 가끔 싸가기도 하고, 회사에도 싸가고,.. 거의 다 먹어가요. 사길 잘했어요. ^^

상추는 삼겹살 먹을 때 잘 먹었죠. 저희는 적상추를 더 좋아해요. 부드러워서 ^^

짬뽕라면은 맛은 있는데 MSG가 꽤 많이 들어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저거 먹고 저는 좀 헤롱댔어요. 남편은 괜찮았고요. 제가 맛있다고 밥까지 말아 먹어서 그런가.... 제가 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요. 면이 좀 넓어서 칼국수면 비슷하고 쫄깃했어요. 심하게 맵지 않고 얼큰한 국물맛이 좋았어요.

단무지는 아보카도랑 같이 캘리포니아쌈 용으로 샀는데 제가 까먹고 지나가는 바람에 아보카도는 버리고... ㅠㅠ 적어놓지 않고 계획 없이 메뉴를 정하다 보면 이렇게 버리는 게 생기곤 해요. ㅜ 하나님, 죄송합니다....

날이 추워지니까 북한에 계신 분들 생각이 나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더 그런가 봐요...

그래서 오병이어금식을 소심하게! ^^; 다시 시작했습니다..
매일 할 자신은 없고 아마 부분금식이 되는 날이 많겠지만 (오늘도 남편이 쉬는 날이라 아마 제대로 못할 거 같아요. ^^;)

오병이어금식은....
그냥 제가 이름붙인 거 같은데요.. (어디서 들었던가? 생각이 잘 안 나요)

오래전에 제가 싱글일 때...
북한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루에 한 끼 금식하고(아마 음료수는 마셨던 거 같아요)
그 한 끼를 통해 북한에 있는 분들 최소한 5천명 이상이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이 오병이어 기적을 베푸셨을 때 오천 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고 하잖아요~ ^^
근데 사실 오천 명은 성인 남자만 셌을 때일 거고.. 그 외에 여자와 어린아이까지 하면 훨씬 더 많았을 거라고 해요.
그래서 그 숫자는 아무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실 거니까...
내가 안 먹은 한 끼를 그날 그 숫자만큼의 사람들에게 먹여 주시길 기도하면서 꽤 오랫동안 오병이어금식을 했어요.

최근에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도 무거워서...
어느 날은 굶식 같은 금식도 하게 되었었고...
날이 추워지니 북한 동포들 생각도 나고...
그래서 다시 소심하게 시작해 봅니다.

기드온이 소심하게 남들이 볼까 두려워 포도주틀에서 밀 타작을 하고 있을 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이렇게 얘기했죠.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저는 비록 소심하게 한 끼 금식/부분 금식, 그것도 매일이 아니고 때에 따라 하는 거지만..
한 어린아이가 내어드린 도시락으로 오천 명, 아니 어쩌면 수만 명의 사람들을 먹이신 하나님께서
저의 이 소심한 금식도 사용하여 주시기만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한 끼 금식에 $1씩 해서 오병이어금식 헌금도 생각 중입니다.

혹시 성령님이 마음 주셔서 함께 동참하실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이 추위를, 북한 동포들이 잘 견딜 수 있게,
반드시 살아남아서 자유를 누리고 우리와 함께 열방을 섬길 수 있게,

1끼라도 금식하고
1분이라도 기도하고
1달러라도 헌금하고
뭐라도 같이 해보아요~~~

북한을, 혹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각자의 마음에 주신 이웃과 열방을 섬기는 다양한 방법을 댓글로 나눠주셔도 좋아요~
누군가 그 댓글을 읽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
용기를 내볼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
제 블로그가 하루에 겨우 100명 남짓 들어오는 곳이긴 해도... ㅋ
아무리 작은 일들, 소심한 한 걸음도
함께하면 운동이 됩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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