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뉴저지 테너플라이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소위 '중딩'입니다.
한국에 살았다면 지금 중학교 2학년일 거예요.
(김정은도 무서워한다는...)
서울 제일병원에서 태어나 ^^
한 살 때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옆 벨뷰라는 동네로 갔어요.
네 살까지는 집에서 한국말만 하면서 자라다가
네 살이 되어 처음 프리스쿨(어린이집)에 갔어요.
그리고 다섯 살이 되어 킨더에 들어갔습니다.
킨더는 말하자면 유치원인데 의무교육이고 초등학교의 시작입니다.
지역마다 다른데,
저희가 살던 벨뷰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이 킨더부터 5학년까지였습니다.
6~8학년이 중학교, 9~12학년이 고등학교였고요.
딸이 4학년 마치자마자
우리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하려다가 뉴저지로 오게 됩니다.
(요 스토리가 궁금하시면 맨 아래에 링크 올려드릴 테니 한번 읽어보셔요~ ^^)
뉴저지 테너플라이로 이사와서
맥케이 초등학교 5학년에 전입을 했습니다.
딸에게는 세 번째 초등학교였어요. 벨뷰 살 때 이미 한 번 학교를 옮겼던 터라
근데 한창 코로나 팬데믹 때라 (2020년 여름)
온라인(virtual)과 오프라인(현장) 수업을 병행했어요.
선택을 할 수가 있었는데
(100% 온라인으로 할지 반반으로 할지)
저는 반반을 선택했어요.
그때 상황을 봤을 때, 아이들의 경우에는 코로나에 걸리는 일이 거의 드물었고,
현장수업을 해야 친구를 사귀기 쉬우니까요.
감사하게도 딸은 곧 친한 친구들 세 명을 사귀게 되었어요.
한 아이는 백인과 인도계 혼혈,
한 아이는 이스라엘에서 이민온 유대인,
다른 한 아이는 우크라이나에서 이민온 유대인.
그렇게 1년을 지내고
딸은 드디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테너플라이 중학교)로 올라갑니다.
여기도 벨뷰처럼 6~8학년이 중학교였죠.
중학교에서는 한국 친구들도
꽤 사귀게 되었어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중딩 딸이 집에서 매일 쓰는 영어 5문장!
Never mind.
제가 미국에 10년 넘게 살았는데도 영어를 잘 못해요. 부끄럽지만~~
그래서 딸이 영어로 빨리 말하면 못 알아들을 때가 있죠.
그럴 때 뭐라고? 한국말로 다시 해봐... 이런 식으로 되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입니다.
"아냐, 됐어." 이쯤 되려나요?
영어 공부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대부분 집에서는 거의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편이지만
딸 입장에서는 영어가 훨씬 더 편하니까 말이죠~
실컷 말했는데 엄마아빠가 못 알아듣고 다시 얘기해보라고 하면
저라도 김새서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
남편도, 저도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영어입니다.
What's for ~~~?
말하자면, 요렇게요.
What's for dinner?
What's for breakfast?
What's for lunch?
이 질문은 남편도 늘상 하지요.
요알못 곰손 불량주부인 저로서는 달갑지 않을 때가 많은 질문입니다. ㅡ.ㅡ;
Get out of my room.
예의바른 표현은 아니지요. ㅎㅎㅎ
제가 딸 방에 노크 없이 들어갔을 때나
너무 오래? 머무르면서 잔소리를 해댈 때
이런 말이 날아오곤 합니다. ^^;
Can I have ~~~ for dinner?
예를 들자면,
Can I have 삼겹살 for dinner?
이런 식으로요.
딸이 어릴 때부터 살짝 마른 편이었는데
사춘기가 되더니 입맛이 도나봐요.
운동을 따로 안 해서인지 살짝 토실해졌어요. ^^
Wait a sec.
양치를 하라든가, 아침을 먹으라든가....
뭘 하라고 하면 종종 듣게 되는 답입니다.
sec 은 second 의 준말로, 1초, 2초 할 때 그 '초'를 말해요.
말하자면, '1초만 기다려요.' 인데
잠깐만 기다리세요... 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 잠깐이 잠깐이 아닐 때가 많아서
어떨 땐 속터지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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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올리게 된 건
딸이 곧 생일인데 생일파티 비용을 벌려고요. ^^
지난 몇 개월 간, 제 블로그의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바닥이라~~
(챗GPT의 영향인지 티스토리 정책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노력을 해보려는 중입니다.
남은 2주 동안 $25 정도 수익이 올라가면 $100이 차게 돼요.
$100이 되어야 구글에서 수익금을 제 통장계좌로 넣어주거든요. ^^
그 돈으로 딸이 친한 친구 몇 명과
아이스 스케이팅도 하고 간단히 먹을 것도 사먹고
(아마 모자라겠죠. 그래도 도움은 되지요~ ^^)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딸에게 협조를 요청했어요.
뭐 크게 도움은 주지 않았지만... ㅎㅎㅎ
다음에는
'중딩 딸이 친구들과 매일 쓰는 영어 5문장!'
'중딩 딸이 수업시간에 매일 쓰는 영어 5문장!'
뭐 이런 식으로 포스트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광고 뜨면 클릭도 좀 부탁드립니다!
제 딸을 위한 생일 선물이라 생각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 ^^
https://linktr.ee/lisajnam
제 온라인명함입니다! =)
애터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 클릭해주세요~
시애틀에서 뉴저지로 옮겨온 이야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해주시고요~
10년 만에 시애틀을 떠나며...
https://heavenlady.tistory.co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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